경제·금융

“홍콩,중 편입후에도 독자 통신체제 운영”

◎중 우전부 정조국장 밝혀【워싱턴 로이터=연합】 중국은 내년 7월 영국으로부터 홍콩통치권을 넘겨 받은후에도 홍콩의 원거리 통신망사업은 홍콩 행정당국이 운영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한 중국 고위 통신관리가 11일 밝혔다. 리우 카이 중 우전부 정책조정국장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 홍콩의 원거리통신 서비스는 전적으로 홍콩 행정당국의 관리와 통제하에 두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략국제연구센터가 워싱턴에서 마련한 한 회의에서 그같이 밝히고 『우리의 중앙정부는 지방의 원거리통신행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 국장은 또 중국의 원거리통신을 통제하는 우전부는 정부 통제하의 통신사업체인 중국우전전신총국(차이나 텔레컴)이 홍콩시장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4년간 중국은 대부분의 신 통신장비가 외국으로부터 공급되고 있는 전화통신망 규모를 2배 증대시킬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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