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스타즈IR] 두산중공업

한국형 원전 수주 확대로 "고성장"<br>발전설비·담수플랜트·주단조 세계최고 경쟁력 확보<br>"20년간 연평균 32억弗 원자력 기기 신규수주 기대"


박지원 사장

두산중공업은 원자력발전소 수출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의 직원들이 터빈공장에 있는 기계를 조작하고 있다.

SetSectionName(); [서경 스타즈IR] 두산중공업 한국형 원전 수주 확대로 "고성장"발전설비·담수플랜트·주단조 세계최고 경쟁력 확보"20년간 연평균 32억弗 원자력 기기 신규수주 기대"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박지원 사장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두산중공업은 원자력발전소 수출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의 직원들이 터빈공장에 있는 기계를 조작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한국전력 컨소시엄에 참여해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수출 계약을 따낸 데 이어 터키ㆍ인도 등에 대한 원전 수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원전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설비, 담수 플랜트, 주단조 부문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원자로ㆍ증기발생기 등의 전문제작회사로 지난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전 기자재를 공급했다. 원전과 관련된 대형 기술과 자체 소재 공급 능력이 있는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형 원전 수주확대와 비례해 실적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뿐 아니라 다른 발전 사업분야의 해외 수주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10억4,000만달러에 수주한 것을 비롯해 최근 수년 동안 중동ㆍ인도ㆍ동남아시아 지역에서 1조원 안팎의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외에서 발전설비를 공급하며 상당한 노하우를 쌓았다. 아울러 대규모 생산공장을 갖춰 해외 발주처가 선호하는 설계ㆍ구매ㆍ시공(EPC) 방식에서 경쟁 업체보다 한 단계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담수 플랜트 사업과 주단조 사업부문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담수 플랜트 사업은 지난 2000년 이후 중동지역 수주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세계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지난 9년간 사업의 중심이 국내에서 해외로 옮겨졌다"며 "2002년 17%에 불과했던 해외 수주 비중이 80% 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가장 큰 성장모멘텀은 단연 원자력 발전 분야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주에 이어 터키ㆍ인도 등에 대한 수출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과거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화력발전기기와 비교할 때 원자력발전기기의 계약 규모와 이익은 월등히 크다"며 "오는 2030년까지 한국형 원전을 총 80기 수출한다는 정부의 목표가 현실화될 경우 두산중공업은 20년간 640억달러, 연평균 32억달러의 원자력 기기를 신규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더라도 세계 원전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치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기자재 공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비와 기술이 아닌 검증된 안정성"이라며 "두산중공업이 한국형 표준경수로의 공동개발자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대형 원자로 분야에서 제2의 업체가 신규 진출해 두산중공업을 위협하는 상황은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가적인 원전 수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각 증권사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하이투자증권ㆍ한국투자증권ㆍ키움증권ㆍ대우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10만원대까지 끌어올렸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부진과 공사지연 등 때문에 4·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나 올해는 수주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원자력발전설비 수주를 통한 실적개선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장차 두산중공업을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2015년 매출 17조원을 기록해 포춘지가 선정하는 글로벌 500위권 기업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경 스타즈 IR]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