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장동력분야 기술인력양성에 올 지원예산 2배 늘린다

‘2기 산학협력확산사업’ 총 862억 투입


정부가 성장동력 분야 중간기술인력양성 지원예산을 두 배로 늘리고 대상을 확대하는 등 본격 지원에 나선다. 노동부ㆍ교육인적자원부ㆍ산업자원부 등 3개 부처는 9일 대학원과 4년제 대학은 물론 2년제 대학과 실업고교 등에 총 862억원의 재정을 지원하는 ‘제2기 산학협력확산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400억원이던 지원예산을 올해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3개 부처 인력양성사업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인력을 키워내고 직장인의 능력개발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성장동력 분야 및 지역전략산업의 기술인력을 담당하는 2년제 전문ㆍ기능대학 20곳을 선정, 3년간 총 28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10개 권역별로 1개의 전문대학을 선정, 산학협력지원체계 개편, 중소기업 기술지도, 공동장비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 우수실업고사업에 따라 올해 안에 전국에 20개 시범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고등학교는 외부 전문교육기관과 연계,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짜고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민간 주도의 산업별 인적자원협의체(섹터카운실)가 주관하는 성장동력 분야 인력양성사업에도 49억원이 투자된다. 섹터카운실에 소속된 기업과 대학 등이 공동으로 교육ㆍ훈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에 따라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또 최우수실험실사업을 통해 성과에 따라 우수 실험실을 선정, 관련 분야 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실시돼온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은 지원예산이 10% 늘어났다. 정부는 오는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대학ㆍ실업고ㆍ섹터카운실 등을 대상으로 3개 부처 공동 사업설명회를 열고 6월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