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중전화도 공짜 무료서비스 는다

공중전화도 공짜 무료서비스 는다「공중전화도 공짜가 좋아!」 행정기관·쇼핑몰·금융기관·대학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무료공중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디넷·한통정보통신·민텔·디맥스코리아 등 무료공중전화사업자들이 서울 및 지방의 주요공공시설에 공중전화기를 속속 설치하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디넷(대표 김진수·金鎭守 WWW.KDNETWORK.CO.KR)은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공중정보단말기 웹텔(WEBTEL)이 백화점·쇼핑몰·은행 등을 중심으로 120대를 넘어섰다. 사용자는 웹텔에 달린 무료공중전화를 이용, 동영상으로 스크린에 뜨는 광고를 보며 시내전화는 3분, 시외 및 이동전화는 1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전화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료전화이면서도 음질이 깨끗하다. 또한 초고속인터넷망에 연결돼 인터넷과 각종 정보안내, 전자상거래,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데 일부 인터넷정보사용은 유료다. 한통정보통신(대표 임형구·林炯求 WWW.ZEROPHONE.CO.KR)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백화점·할인점 등 60여곳에 무료공중전화기「멀티AD키오스크」를 설치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사용자는 모니터의 광고방송을 보며 하단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전화를 걸 수 있으며 인터넷검색이나 각종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제품 또한 기존전화망을 이용해 깨끗한 음질을 유지하나 전화사용에는 시간제한을 두고 있다. 멀티미디어기기 생산업체인 민텔(대표 조희덕·趙熹悳 WWW.MINTEL.CO.KR)은 인터넷정보자판기 「멀티폰2000」으로 최근 무료공중전화사업에 뛰어들었다. 잠실 롯데월드에 11대가 시범설치돼 있는데 사용자는 광고를 보며 간단한 설문조사에 응하는 대신 무료로 시내전화와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맥스코리아(대표 조남수·趙南洙 WWW.DMAXKOREA.COM)가 내놓은 공중전화기 「인티폰2000」은 LAN이나 ADSL로 인터넷과 연결, 무료전화사이트에 접속하는시스템이다. 무료전화사이트를 바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는 일반공중전화처럼 버튼만 누르면서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행정기관과 대학 등에 17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사용시간에 제한은 없으나 인터넷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직은 통화품질이 약간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이런 무료공중전화는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처럼 일일이 인터넷에 접속해 사이트를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공중전화처럼 만들어졌고 이용자도 불특정다수여서 시장성장가능성은 기존 인터넷전화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장확대의 걸림돌은 역시 광고확보문제이다. 무료라는 것은 사용자의 입장에서고 사업자에게는 분명히 유료서비스기 때문이다. 광고주가 광고효과를 인정해 운영비를 부담하지 않는다면 장비운영이 어렵게 된다. 디맥스코리아의 趙사장은 『광고 외에 다양한 운영비 조달통로를 강구하고 있다』며 『행정기관·백화점 등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고객서비스차원에서 관리자가 망유지비를 부담하며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17: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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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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