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산성향상 온라인으로 지원

온라인을 통해 다른 경쟁업체와의 생산성을 비교한 후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온라인 `생산성 향상 지원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생산성 향상에 따른 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돌려주는 `생산성협약 임금제` 모델이 도입된다. 산업자원부는 14일 기업들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경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산성향상 지원시스템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한국생산성본부가 온라인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진단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생산성 향상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업들이 온라인상에서 인건비, 매출액 등을 생산성과 관련된 정보를 입력하면 생산성본부는 해당업체의 생산성 수준 및 생산성 제고방안을 알려준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07년까지 56억원을 들여 국내외 2,500여개 생산성 우수기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동시에 업종 및 기업규모별로 생산성 자가진단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우선 생산성 향상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전자 등 일부 업종부터 이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07년까지 전 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보안을 통해 특정 기업에 대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성과 배분 문제에 대한 노사갈등을 줄일 수 있도록 생산성협약임금제 모델을 도입,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생산성 성과에 대한 정보를 취합, 분석한 후 업종ㆍ기업규모에 따라 다양한 생산성 협약 임금제 모델을 보급할 예정이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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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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