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CJ미디어 '미드' 방송 맞불
'번 노티스' -' 크리미널 마인드'로 시청률 경쟁 나서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채널사용사용자(PP) 업계의 맞수인 온미디어와 CJ미디어가 미국의 인기 수사 드라마로 시청률 경쟁에 맞불을 놓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CBS의 인기 과학수사물 'CSI'를 방송하며 인기를 누려 온 온미디어는 CSI 아홉번째 시리즈(시즌9)와 퇴출당한 전직 CIA 첩보요원의 이야기를 다룬 '번 노티스(Burn Notice)' 시즌2로 시청자 수성에 나섰다.
영화채널 OCN을 통해 16일 1회 '워릭을 위하여'가 방영된 새 CSI 시리즈는 매주 월ㆍ화요일 밤 10시부터 두 편씩 연속 방송된다.
수퍼액션 채널을 통해 19일부터 목요일 밤 12시부터 연속 두 편씩 방송되는 코믹 첩보액션 시리즈 '번 노티스' 시즌2(16부작)는 맥가이버와 제임스 본드를 합쳐 놓은 듯한 주인공 마이클 웨스톤의 현란한 전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액션신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미국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5일까지 방송된 최신작이다.
이에 맞서 CJ미디어는 미국 CBS의 인기 심리수사 시리즈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4를 CSI와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배치해 맞불을 놓는 한편 다음 달 6일부터 미국에서 CSI와 드라마부문 시청률 1위를 다투고 있는 '멘탈리스트(The Mentalist)'를 방송한다.
채널CGV를 통해 16일부터 매주 월ㆍ화요일 9시 방송되는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4(총 26편)는 미국에서 회당 1,400백만명이 시청하는 인기 프로그램.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어 잔혹한 범죄사건을 풀어나가는 심리수사 시리즈다. 프로파일러와 사이코패스의 숨막히는 심리전이 압권이다.
tvN 채널을 통해 다음 달 6일부터 매주 월ㆍ화요일 밤 8시에 방송되는 '멘탈리스트' 시즌1(22부작)은 CSI와 마찬가지로 CBS의 인기 수사물. CSI가 과학수사, 크리미널 마인드가 심리수사를 포괄하는 프로파일링 기법을 활용한다면 멘탈리스트는 현대판 셜록 홈즈를 연상케 하는 주인공의 감성적 직관수사가 돋보인다. 지난해 9월23일 미국에서 첫 방영됐으며 9회(12월2일) 1,870만명, 14회(2월10일) 1,970만명이 시청해 드라마부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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