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중부권 최대의 자족형 전원도시로 개발계획중인 아산만권 신도시개발을 민간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거점개발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특히 충남도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이뤄지게 될 아산만권 신도시개발사업의 전체 대상면적이 967만평에 달하고 있어 정확한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1·2단계 사업으로 이를 추진할 경우 사업추진여부가 불투명할 것으로 판단, 투자자가 나서는 지역을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또 사업기간도 당초 2011년 완료예정이던 것을 바꿔 향후 20~30년에 걸쳐 장기개발키로 하고 개발촉진지구지정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239만평의 농업진흥지역도 유보지개념을 도입해 당장의 농지전용보다는 도심녹지나 공원으로 남겨두는 등 자연친화적 용도로 활용키로 했다.
충남도의 이같은 개발방식 변경은 최근 열린 아산만권 신도시개발 자문위원들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용역사업초기에 기본방향을 설정함으로써 아산만권개발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대전=박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