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 공동집배송단지 준공/시설부지만 2만9,000평 달해

◎금강개발 등 9사 입주 물류메카로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동천리 산 164에 위치한 수도권공동집배송단지 2지구가 5년 9개월여의 사업기간을 거쳐 최근 준공, 용인 일대가 물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주)한국물류(대표 계경순)가 사업을 시행한 이 단지는 총 4만2천여평의 부지 가운데 공동집배송시설 부지가 2만9천여평에 달하는 대형 물류 단지다. 현재 입주사는 9개로 한국물류가 5천2백평을 비롯 금강개발, 그랜드유통, 미도파, 삼양유통, 체인팝이 각각 3천평, 해태유통이 2천평, 충북한남체인, 새시대체인이 각각 5백평을 확보하고 있다.(평당 최종 분양가 97만5천원) 한국물류는 당초 한국수퍼체인협회가 출자해 법인을 설립했으나 자금난으로 인해 지난해 2월 금강개발이 32.6%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6년여의 사업기간 동안 대주주가 바뀌었다. 한국물류 관계자는 『수도권공동집배송단지는 도시계획사업에 의한 유통단지 개발에 민간이 처음으로 참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정식 준공으로 입주사들이 소유권을 갖게 됨에 따라 물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대형 물류단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물류는 금강개발이 인수이후 사업을 해왔으며 충북한남체인도 이미 물류센터를 가동중이다. 또 삼양식품 계열사인 삼양유통은 내년초 입주를 앞두고 현재 공사를 진행중으로 본사 및 물류센터가 동시 입주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물류는 인수 첫해인 지난해의 경우 현대백화점이 전체 거래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 영업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거래선을 늘리고 취급품목을 확대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해 연 1천2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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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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