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산성 제고 증권사에 특혜”

◎감독원 분기별로 평가… 검사 면제·증자 허용 등다음달부터 증권사의 생산력 높이기 추진실적이 증권감독원의 평가를 받아 우수 증권사에는 정기검사 면제 및 유상증자 특례허용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박청부증권감독원장은 23일 하오 한승수 재경원장관 주재로 열린 「금융기관 생산성 제고운동 추진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증감원은 이 보고에서 『정부의 경쟁력 강화운동에 부응하기 위해 증권회사의 자율적인 생산성 증대 노력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매월 생산성 제고 추진실적을 보고받고 이를 분기별로 평가, 우수 증권사는 정기검사 면제와 자금조달지원 등에서 우대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이에 따라 국내 3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생산성제고 ▲경비절감 ▲경영합리화 등 세 부문에 걸쳐 총 11개 항목의 점수를 계산, 총점을 1백점으로 하되 득점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분류하기로 했다. 증감원은 다음달부터 증권사의 경영혁신 추진실적을 보고받기로 하고 매월 추진실적을 다음달 10일까지 보고받도록 했다. 평가비중을 보면 생산성 제고 부문에서 영업수지율, 자기자본경상이익률, 1인당수익성, 금융수지율, 업무다양화율 등에 각 10점을 매기고 비용절감 부문에서는 인건비증감률, 경상경비증감률, 소모성경비증감률, 자금조달비용 등에 각 10점, 그리고 경영합리화 부문의 인사·조직 및 재무관리개선도와 협회가 인정하는 기존의 경영쇄신실적 등에 각 5점씩을 배정했다. <최상길>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