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4월 승용차 판매량이 중국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40%에 가까운 증가율을 나타내며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지난달 승용차 판매량이 83만1,000대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37%나 증가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올 3월보다 더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 4월 상용차 판매대수는 32만2,1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1.38% 늘어,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115만3,000대로 2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1~4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383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중국 승용차 시장의 이 같은 급팽창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쉬리우핑(徐留平) 창안(長安)자동차 회장은 "정부의 세제 및 재정정책을 통한 다양한 자동차 부양정책으로 정책당국의 자동차시장 회생의지가 확실하게 전달됐다"면서 "이것이 중국 자동차 시장이 하강흐름을 멈추고 반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