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산-퇴계원 36km 도로건설 1조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

일산-퇴계원 36km 도로건설1조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 산업ㆍ신한등 국내은행들과 일본 산와은행등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이르면 내달 착공 예정인 일산-퇴계원간 서울외곽순환도로 건설 및 운영사업 지원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추진되는 이번 금융지원은 약 3,700억원 규모의 원화 신디케이티드론(차관단대출) 및 SOC채권 발행, 외자조달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며, 조흥, 한빛, 농협등 대형은행들과 보험사들이 벌써부터 대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산-퇴계원 간을 잇는 총연장 36.3km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착공(2006년 완공예정)이 임박하면서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금융지원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건설사업은 LG건설등 총 9개의 건설회사들이 참여하는 LG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로 이미 지정됐으며,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외에도 자기자본 4,600억원, 정부의 국고보조금 5,343억원이 투입된다. 금융지원에는 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주간사를 맡아 3,700억원 규모의 원화대출 및 5,000억원의 SOC채권 발행, 일본 산와은행으로부터의 1억달러(약 1,300억원) 차입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 은행은 우선 국내 원화대출 주선을 위해 내주 초부터 예비 대주단(대출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르면 7월중순 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대출의 만기는 15년(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이며, 3년만기 회사채(A+등급)에 일정 스프레드(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금리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SOC채권은 공사진행 정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행해 나갈 계획이며, 일본 산와은행으로부터의 1억달러 차입은 이미 확약을 받아 공사착공 시점에 맞춰 인출 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교통량 분석등 사전조사 결과 수익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벌써부터 대형 은행 및 보험사를 포함해 10여개 이상 금융회사들이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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