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드 클래스를 향해] 김우연 사장은

인자하지만 깐깐한 '시어머니'

김우연(60) 사장은 인자하지만 깐깐한 ㈜무등의 시어머니다. 최대주주로 7년 선배인 김국웅 회장과 함께 무등의 2대 주주다. 전남대 화공과를 졸업한 뒤 김 회장과 함께 무등수지공업사 및 자회사(원진실업)에서 일하다 모회사가 부도로 쓰러지자 84년 무등플라스틱공업을 공동 설립, 법원경매에서 경락을 받았다. 80년대 말 3년여의 노력 끝에 일본 미쓰비시를 고객으로 만들고, 세계 두번째로 친환경 튜브를 개발해 탄탄한 무등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91년부터 무등의 안살림을 맡아 왔으며 97년 부사장, 2000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김 회장과 함께 사람 중심의 독특한 문화를 가진 색깔있는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무등은 매년 3월 말~4월 초 노사 모두가 참여하는 임금대토론회를 통해 임금인상안을 확정한다. 직원들의 의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전직원들과 해외연수 겸 관광을 가고, 본사 건물 입구에 비전함을 마련해 직원들의 성취동기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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