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7.9%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태국 관영 TNA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솜밧 탐롱탄야옹 국립행정개발연구소(NIDA) 소장은 “올해 초 부터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바트화의 영향이 예상보다는 적었다”면서 “11월에도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28%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7.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NIDA는 내년의 경우 미국과 유럽의 경제 성장 둔화와 바트화 강세 지속 등으로 수출 증가율이 올해보다 낮아져 경제성장률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솜밧 소장은 태국 전체 수출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은 내년에 감소할 전망이지만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은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