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나항공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첫번째로는 올 3ㆍ4분기 최대이익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3ㆍ4분기 여객성수기와 더불어 4ㆍ4분기 화물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여객부문에서 내국인 출국자 증가와 비자발급 완화 그리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요금 인상 효과 등으로 흑자 전환돼 사상최대치인 2,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두번째로는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 정책이 지난 8월1일부터 시행되면서 높은 중국 노선 비중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및 중국의 일본 관광자제 영향 등에 따른 반사이익, 아울러 국내 중국인의 비자발급 완화 정책 시행 등으로 중국 비중(18%)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으로선 연간 3,824억원의 매출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 입국자수는 월 평균 14만명에서 2012년에는 월 평균 25만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번째로는 환율이다. 최근 재차 달러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환율 10원 하락시 세전이익 기준 140억원의 이익 증대 효과가 있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추정치는 매출 4조 9,806억원(+28%ㆍ이하 괄호 안 전년 대비), 영업이익 6,110억원(흑자전환), 순이익 3,543억원(흑자전환) 등으로 추정돼 성장성과 수익성 확대에 따른 주가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성식 대신증권 로직앤포트폴리오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