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자회담 BDA문제에 발목

北 "입금돼야 회담 응할 것" 기존 입장 고수

6자회담 BDA문제에 발목 北 "입금돼야 회담 응할 것" 기존 입장 고수 베이징=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북핵 해결을 위한 제6차 6자 회담이 끝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애초 BDA 북측 동결 자금 2,500만 달러 전액 해제라는 '정치적 타결'로 '댜오위타이(釣魚臺)의 봄'이 예상됐지만 훈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북측이 2,500만 달러가 중국 은행의 조선무역은행 명의의 계좌에 입금돼야만 회담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 21일 오전 북측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진 BDA 북한 자금 2,500만 달러는 금융 실무적인 문제로 인해 송금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국인 중국은 이날 6자 수석대표 전체회의 후 폐회식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회담을 하루 이틀 더 연장하기로 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수석대표 회의에서 회의를 하루 이틀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이르면 22일 6자 수석대표 전체회의 후 의장 요약이나 의장 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미측 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오찬을 함께 한 뒤 "금융문제로 회담을 지연시키는 것은 북한의 이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입력시간 : 2007/03/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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