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앤알, 자금조달 통해 태양전지모듈 제조부문 강화

지앤알이 유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자금조달을 통해 태양전지모듈 제조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를 진행하며 대표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발행주식총수는 1,500만주, 발행예정가액은 600원(액면가 500원), 발행금액총액은 90억원이며 2010년 8월 10을 기준일로 하여 1주당 0.3145839주를 배정받게 된다. 자금사용목적은 시설자금 13.75억원, 운영자금 76.25억원으로 공시했다. 구체적인 자금 사용목적에 대해 회사는 “모집예정금액 90억원중 50억원 이상을 태양전지모듈제조를 위한 설비 도입 및 원재료 구입용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앤알은 이번 증자를 통해 태양전지모듈 제조사업부문을 강화하며 기존 발전시스템 시공 위주의 사업구도에서 제조분야로의 전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지앤알은 매출채권 및 공사미수금에 대한 회수 지연에 따른 자금 경색으로 인해 태양전지모듈 제조부문으로의 진출이 지연되고 있었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supply chain(시스템→모듈→셀→잉곳.웨이퍼→실리콘)은 상위(실리콘)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고, 하위의 시스템시장은 시장규모가 큰 반면에 경쟁 또한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지앤알의 주 사업분야는 시스템분야인데 트랙커와 모듈 및 셀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상위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구조가 단순한 태양광발전소시스템 사업에서 탈피하여 태양광 연관산업에 대한 간접적인 수직계열화 구축을 위한 필수 관문인 태양전지모듈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여 태양광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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