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서도 전화 한통으로 물건을 산다」LG·해태·한화 등 대형 슈퍼마켓업체들은 고객편의 차원에서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배달서비스는 업체와 매장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한 매장에서 1만5,000~2만원 정도 이상의 상품을 구입하면 가능하다. 쌀·박스 단위 구매 등 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부피가 큰 상품에 대해서는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배달해 준다.
매장에 직접 나가 구입한 후 들고가기가 부담스러워 요청한 물건 뿐만 아니라 집에서 전화로 주문한 특정 품목의 상품도 마찬가지다.
접수는 각 점포의 계산대에서 하고 있으며 신청 후 1시간 이내에 배달을 완료한다. 업체들은 배달서비스를 위해 점포별로 아르바이트 배달사원을 배치해놓고 있다.
슈퍼의 배달서비스는 백화점·할인점 등 다양한 업태들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슈퍼업계가 내세운 차별화전략의 일환.
업계 관계자들은 『슈퍼에서도 1회용 봉투가 유료로 판매되면서 고객의 배달요구가 늘고 있다』고 전한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