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수 앞바다 "전시장으로"

'다도해공원' '엑스포가로'등 3대 핵심시설 조성<br>여수박람회 조직위 시안발표


오는 2012년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은 여수 앞바다 자체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바다전시장(Big O)’, 다도해 모양을 1,000분의1로 축소한 연안의 ‘다도해 공원(Coastal Triangie)’과 엑스포가로 등 3대 핵심시설로 꾸며진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마스터플랜 시안을 발표했다. 바다 자체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것은 여수가 처음이라고 국토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우선 바다전시장은 바다와 연안의 모습이 동시 연출되는 박람회 상징 공간으로 꾸며진다. 외곽 길이 1㎞, 수면적 9만㎡에 이르는 바다전시장은 기존 파제제(波除堤)를 활용해 조성되며 수족관과 바다 속에 설치되는 바닷길ㆍ바다타워 등 해양환경을 살린 전시공간이 설치된다. 다도해공원은 다도해ㆍ리아스식해안을 2만3,000㎡의 규모의 여수 앞바다 연안에 1,000분1로 축소, 어린이, 가족 단위가 즐길 수 있는 연안체험놀이공간으로 재현된다. 또 엑스포가로는 길이 600m, 폭 30m로 바다와 육지를 이어주는 메인 도로라는 데 초점을 맞춰 첨단 정보기술(IT)과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양쪽 건물 외벽은 가상 전시, 정보 제공 공간으로 활용되고 관람객은 개인단말기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시시설로는 한국의 비전과 역할 제시를 하는 한국관, 박람회 주제와 상징적 건물인 주제관과 부제관으로 구성되며 다국적기업, 조선ㆍ해운ㆍ해양기업들이 모일 수 있는 기업관, 국가관, 국제기구관, 아쿠아리움 등도 들어선다. 박람회 이후에는 전시시설 중 주제관ㆍ한국관은 해양연구센터ㆍ엑스포기록관으로 공공기관이, 아쿠아리움ㆍ숙박시설은 민간이 각각 운영하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기본 계획안을 놓고 25일 정관계와 지방자치단체, 학계, 기업 관계자 등 500명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르면 11월 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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