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규복씨, 목수일로 모은 돈 1,000만원 불우 이웃에 기부

전규복씨 "올 목표 달성 보람"


“올 한해 열심히 일해 1,000만원을 모아 이웃에 전달하려고 했는데 그 뜻을 이룰 수 있어 한없이 좋습니다.” 목수 일을 하며 모은 1,000만원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한 전규복(73ㆍ사진)씨의 훈훈한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 나주시 문평면에 사는 목수 전씨는 “목수 일을 하며 공부시킨 4남매 모두 제 앞가림을 하고 있으니 뭔가 뜻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넉넉지 않은 살림이지만 부인과 아이들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아직도 건강하게 내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며 “새해에는 기부목표를 더 높이 세워야겠다”면서 웃었다. 전씨에게서 성금을 전달 받은 문평면 복지회의 한 관계자는 “거액의 성금에 깜짝 놀랐다”며 “중단된 장학회 기금으로 활용하는 등 좋은 사용처를 찾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