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한국 증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도 제고를 계기로 잇따라 외수펀드 설정에 나서고 있다.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은 최근 1억달러 규모의 사모 외수펀드인 DAET(DAEHAN ADVANTAGE EQUITY TRUST)를 설정했다.
신탁기간이 3년인 DAET의투자자들은 유럽계며, 주로 장외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DAET의 설정규모 1억달러중 1,000만달러는 이미 납입이 완료된 상태며, 나머지 금액도 이번 주내로 납입될 예정이다.
대한투신은 이에앞서 올초 5,000만달러 규모의 사모 외수펀드인 DNET(DAEHAN NEW EQUITY TRUST)를 설정했으며, 기존 일반형 외수펀드에도 1,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이 추가 납입되는 등 외수펀드 매각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신 역시 최근 영국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1억달러 규모의 외수펀드 투자를 이끌어 냈다.
영국계 투자자금이 유입될 한국투신의 외수펀드는 KDET(KOREA DYNAMIC EQUITY TRUST)인데, 1차로 지난 27일 3,500만달러가 납입됐으며 나머지 6,500만달러도 조만간 납입될 예정이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