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대우건설 리비아 호텔사업 진출

공사미수금 25% 현지 재투자…트리폴리시내 호텔 건설 합의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호텔사업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리비아 호텔 건립과 운영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에 대한 출자를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우가 리비아 정부와 공사 미수금 중 25%를 리비아 현지에 재투자하기로 지난 2000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대우는 5월15일 리비아 경제개발기금인 ESDF 측과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수도 트리폴리 시내에 특급호텔을 건설ㆍ운영하기로 합의했다. 2000년 당시 대우는 리비아 측과 미수금 5억달러 중 50%를 돌려받고 25%는 재투자하는 한편 나머지 25%는 삭감해주기로 합의했었다. 이번 합작법인 출자 결의로 대우는 총 1억6,641만달러의 사업비 중 60%인 9,985만달러를 투자하며 나머지 40%는 ESDP가 분담한다. 호텔은 2만741㎡의 부지에 30~35층, 연면적 4만5,000㎡ 규모로 건립된다. 5성급으로 객실 수는 300~400실이다. 완공은 오는 2010년 말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