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기업 경제단체 결성 활발

17일 외국기업계에 따르면 주한 경제단체로는 그동안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일본기업들의 서울저팬클럽 등이 주로 활동해 왔으나 최근 각 국별 비즈니스 단체가 잇따라 구성되고 활동범위도 확대되고 있다.유럽기업과 관련해서는 종전에는 주한EU상의가 비즈니스 관련 대부분의 사안을 담당하고 개별 국가로는 프랑스와 독일, 영국이 상공회의소를 운영할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벨기에 비즈니스 코리안포럼, 네덜란드 비즈니스클럽, 이탈리아코리안 비즈니스협회, 코리아스웨덴협회, 스위스코리안비즈니스협의회 등이 새로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유럽 이외에 국내에 진출한 이스라엘과 캐나다, 호주 기업들도 각각 상공회의소를 결성하면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 개별국가 경제단체는 현재로서는 국내 유력 경제인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갖거나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투자가 계속 확대되면서 회원업체들이 늘고 결속력도 강화될 경우 특정사안에 대해서는 압력단체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기업들의 투자규모는 총 2,086건에 155억4,1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건수로는 49%, 금액으로는 76% 증가했으며 특히 EU의 경우 62억5,9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17%나 상승했다. 주한유럽연합 상의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시장의 개방이 대폭 확대된 만큼 외국기업들의 진출도 더 활발해 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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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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