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무균충전설비'로 생산한 어셉틱 페트 제품을 내놓는다.
롯데칠성은 무균충전(Aseptic Filling) 시스템을 채용해 제품의 안전성을 한층 향상시킨 '오늘의 차 어셉틱 페트-혼합차, 보리차, 옥수수차 3종'을 오는 9월 3일부터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앞으로 어셉틱 페트 제품의 생산확대를 위해 안성공장에 자체적인 어셉틱 페트 생산설비를 갖추고 오는 10월부터 '오늘의 차 3종'을 비롯해 '오늘의 차 1.5L 페트'와 '칸타타 페트'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어셉틱 시스템은 무균 상태에서 제품을 생산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 기존의 페트 생산공정에서는 페트 제조업체에서 공페트를 생산ㆍ운송하면 음료 제조공장이 고온상태에서 음료를 충전했지만, 어셉틱 라인은 커버로 밀봉한 무균화 상태의 페트에 음료를 저온상태로 충전하는 방식이다.
무균 상태에서 페트병에 음료를 채워넣기 때문에 산도가 낮아 유통과정에서 쉽게 변질되기 쉬운 곡물음료 등을 보다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곡물원료로 만드는 차 음료의 경우 제조과정에서부터 철저한 위생관리 여부가 중요하다"며 "어셉틱 라인 도입으로 '오늘의 차'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