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 2차전지 충·방전 설비 국산화건전지 및 건전지 생산설비 제조업체인 로케트전기는 리튬이온, 리튬폴리머 등 2차전지용 충·방전설비를 3년간 연구끝에 자체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설비는 2차전지 설비투자비의 최소 40%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설비로 1,000회 이상 재충전해 사용가능한 2차전지를 생산할 경우 화학적, 기계적으로 전지를 완성한뒤 최종적으로 생산된 전지의 전기적 성능을 검사하는 필수장비라고 로케트전기는 설명했다.
또한 이 공정에서 합격된 전지만이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갖게 돼 전수검사가 이뤄지며 전지제조사업의 성패가 결정되는 중요한 공정이라고 로케트전기는 덧붙였다.
이 설비는 미국과 일본의 전문업체만 생산, 공급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자체개발에성공함에 따라 연간 1,00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케트전기는 추정했다.
로케트전기는 이 설비는 256채널급 국제범용규격으로 국내 2차전지 개발 및 양산추진업체에 시제품을 제공, 품질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또한 오는 15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제4회 중국국제전지박람회(CIBA 2000)에 출품, 중국 푸지엔 난푸 전자창 등과 수출상담을 벌일 계획이라고 로케트전기는 밝혔다.
로케트전기는 또 국내 벤처기업인 E사와 오는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 장비 150대규모의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케트전기는 향후 국내 2차전지 생산업체의 설비증산계획에 따른 소요수량이 연간 최소 500대로 예상되는 만큼 이중 절반 정도를 공급할 경우 내수부문에서 연간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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