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북스 정기간행
우리나라 만화가 `만화왕국' 일본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는다.
국내 중견출판사 대명종의 일본 현지법인인 '타이거북스'는 오는 3일부터 한국 인기만화의 일본어 번역판을 일본 일반서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만화업계는 일본 만화를 일방적으로 수입해 온 입장. 타이거북스는 오는 2002년 한ㆍ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한국 영화와 음악 등이 일본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점을 감안, 국산 인기만화를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이거북스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한국 만화를 정기 간행하는 한편, 일반 서적분야에서도 한국 관련 출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