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9일 호치민 사무소를 개설, 지난 97년 하노이 지점 설립에 이어 베트남에 두번째 거점을 마련했다.이덕훈 우리은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호치민과 하노이의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체에 대한 금융지원과 함께 양국 금융기관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호치민 사무소의 역할을 강화해 향후 1~2년내에 지점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특히 호치민 지역 금융수요를 발굴해 하노이지점에 연계 처리하고 아울러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이 개선될 경우 베트남 국영기업체 등 현지기업을 상대로 한 영업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내년 상반기에 중국 베이징지점과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무역금융이자 후취식으로
국민은행은 내년부터 무역금융의 이자 징수를 미리 하는 선취이자방식에서 나중에 받는 후취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민은행은 융자기간이 6개월인 경우 무역금융을 취급할 때 대출을 취급하는 날 미리 6개월분의 이자를 수출업체로부터 징수해왔으나 내년부터 대출취급 당시에 바로 이자를 받지 않고 수출업체가 입금하기 편리한 날을 지정하여 1개월 단위로 받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자선취의 관행을 국민은행이 먼저 후취방식으로 개선함으로써 다른 은행으로 점차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금융비용부담을 덜어 가격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이용료 불우이웃돕기
제일은행은 10일부터 한 달동안 신용카드 회원들이 이용하는 금액 중 0.1%를 은행부담으로 출연해 불우이웃을 돕는다. 총3억원을 목표로 하고있는 이번 행사의 모금액 중 2억원은 '홍명보장학회'에 기부되어 장학사업에 쓰일 에정이다.
'체인지업 금전신탁' 판매
외환은행은 10일부터 500억원 한도로 13개월 만기의 체인지업(Change-Up) 단위금전신탁 제1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식과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50%, 우량 채권 등에 나머지 50%를 투자하는 성장형 신탁상품으로 LG투자신탁운용이 주식운용을 맡는다.
패밀리 트레이닝 실시
우리금융그룹은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박3일간 경기도 화성 소재 라비돌 리조트에서 그룹사 직원을 대상으로 그룹 패밀리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그룹사 직원들의 일체감 형성 및 상호간의 릴레이션십 강화와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한 직원의 자기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9개의 그룹사 4급 이하 직원 100명이 참석한다.
'피닉스신스템' 가동
서울보증보험은 이중 통합서버시스템인 '피닉스신시스템'을 구축,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서울보증은 24시간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에도 즉각 복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