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형태로 발행되고 있는 정부 채권이 앞으로 국고채로 통합 발행되고, 국고채 발행물량도 대폭 확대된다. 또 현재 현재 기관투자가간에 거래되는 환매조건부채권(Repo) 시장에 오는 6월부터는 정부도 직접 참여한다.
최규연 재정경제부 국고과장은 12일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채권시장 구조개선 및 위험관리 국제워크숍에서 채권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채권시장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국고채 유통 활성화를 위해 통화안정채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국민주택채권 등을 국고채로 통합발행하고 발행물량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일부 채권딜러들에 의해 채권금리가 급등락하는 시장혼란을 막기위해 Repo시장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국채전문딜러가 시장조성을 위해 매도할 채권이 없으면서도 의무적으로 매도 주문을 내고 다른 기관이 매수 의사를 밝히면 그대로 거래가 체결돼 채권금리가 급등락하는 등 시장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