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B형 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 시행국립보건원은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7월 1일부터 B형 간염에 걸린 산모가 낳은 신생아에게 B형 간염바이러스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는 `B형 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보건원은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확실한 B형 간염 예방법은 아기 때 예방백신을맞는 것"이라며 "B형 간염 퇴치를 위해 무료 접종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B형 간염 임산부의 신생아는 출생 병의원에서 12시간안에 1차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또 병의원이 산모에게 나눠주는 `B형 간염 예방수첩'을 가지고 있으면 생후 1개월, 6개월에 가까운 병의원에서 2, 3차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보건원은 20세 이하 B형 간염 환자의 60% 가량이 수직감염과 관련이 있으며 출생시기에 예방조치를 취하면 20명중 19명은 B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간암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 가장 높으며 간암의 70% 이상이 B형 간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