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애틀랜타 도심에 건설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트럼프 타워’가 미국 현지 분양에 앞서 한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분양된다. 미국 애틀랜타의 도널드 트럼프 협력회사인 한캐피탈파트너스는 17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애틀랜타 ‘트럼프 타워’의 분양 설명회를 갖고 현장에서 30가구에 한정, 선착순 청약신청을 받는다고 해외부동산 컨설팅회사인 리워치코리아가 15일 밝혔다. 애틀랜타 ‘트럼프 타워’는 각각 47층과 38층짜리 쌍둥이 빌딩에 들어서는 아파트 총 573가구(전용면적 기준 28~60평) 규모이며 오는 6월 착공해 200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주거용 아파트는 모두 10층 이상에 자리잡아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분양가격은 평당 1,800만~2,000만원대로 전용면적 50평의 경우 약 10억원 정도이다. 트럼프사는 청약기간에 단계적으로 분양가를 5% 포인트 정도씩 인상하는 마케팅을 사용하고 있어 조기신청할 경우 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고 리워치코리아는 설명했다. 한동완 한캐피탈파트너스 대표는 “트럼프 타워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해 지난해 한국에서도 사전 분양된 하와이 와이키키 트럼프 타워의 464가구가 청약 하루 만에 모두 팔려 약 7억달러의 개발수익을 올렸다”며 “한국 투자자들이 월드클래스의 고품격 아파트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애틀랜타 트럼프 타워 30가구의 분양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02)761-7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