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 남녀성비 불균형 심화

USA투데이 "2020년 끔찍한 악몽 초래할 것" 중국은 전통적인 남아선호 풍조와 정부의 한자녀 갖기 정책, 의학의 발달로 남녀 성비의 균형이 깨져 오는 2020년에는 심각한 사회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USA 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면 커버스토리로 중국의 남녀 성비 불균형 문제가 인구 분포 차원에서 끔찍한 악몽을 초래할 것이며 정국 안정과 정치적 자유 확산에 대한 기대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남아 대 여아의 비율은 지난 1990년대 111.3에서 2000년에는 116.9로 늘어나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20년후에는 약 4,000만명의 젊은 남성들이 배우자를 구하지 못해 정착하지 못하고 가족을 구성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빈민촌이나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결혼을 하지 못한 청년들이 증가할 것이며 이는 사회질서에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해 중국 정부가 사회통제를 강화시킬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악의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중국이 해외에서의 군사충돌을 도모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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