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개인채무 불이행자의 신용회복 신청이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용회복 지원 신청자는 모두 9천639명으로 전달(9천331명)에 비해 3.3% 늘어나 지난 1월 이후 2개월째 소폭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이로써 지난 2002년 11월 시작된 신용회복 신청 건수는 지난달까지 모두 57만2천240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채무조정이 마무리된 신불자는 54만2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채무조정 신청자를 부채 규모별로 보면 2천만원 이하가 56.3%로 가장 많았으며 ▲2천만~3천만원 18.9% ▲3천만~5천만원 16.2% ▲5천만~1억원 7.2% ▲1억원초과 1.4% 등이었다.
월소득규모별로는 100만원 이하 비중이 61.2%였으며 ▲100만~150만원 30.9% ▲150만~200만원 6.7% ▲200만~300만원 1.1% ▲300만원 초과 0.1% 등이었다.
지난달 상담건수도 3만3천925건으로 전달(3만2천739건)보다 다소 늘었으며, 취업 안내센터를 통한 취업자는 403명이었다.
신복위 관계자는 "최근 홍보를 강화하면서 신청이 다소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개인채무자의 채무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서 증가폭이 크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