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엔화가 29일 달러 당 106엔 대에 진입했다.
엔화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 중 한 때 달러 당 106.99엔을 기록한 끝에 전일보다 0.04엔 오른 107.04엔에 장을 마감했다. 엔화가 달러 당 106엔 대에 진입한 것은 3년 2개월 만이다.
일본 언론들은 이라크 정정 불안으로 상징되는 달러 약세 요인에다 일본 내 주가 상승에 따른 엔화 매입이 늘어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유로화는 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 당 1.2477 달러에 거래되는 등 달러에 대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처럼 달러에 대한 유로화의 강세가 지속되자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설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