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는 조선사에 수출입銀, 1兆6,000억 지원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조선사들이 자금난에 휩싸이자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조선사들의 선박제작에 1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선박 발주사들이 돈이 없어 제작에 필요한 돈을 제때 주지 않음에 따라 조선사에 배를 만들 돈이 없어진 탓이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이동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무역협회에서 조선업계와의 수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선업계는 올해 선박 수출이 기존의 수주물량 등으로 지난해 432억달러에 비해 26% 증가한 544억달러로 전망하면서도 수주잔량이 소진되는 2~3년 후에는 수출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조선사들은 특히 정부에 제작금융을 지원해달라고 읍소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자 선박 발주사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중도금을 미리 주지 않고 선박 인도 때 잔금을 지급하겠다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발주사들은 선박 인도 때 모든 잔금을 지급하지 않고 일단 30~50%만 주고 일정 기간 이후 남은 잔금을 지급하겠다는 이른바 ‘계약조선’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의 한 고위임원은 “선박 인도 전까지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 등이 제작금융을 지원해주면 그 돈으로 선박 중도금과 잔금을 받기 전에 미리 선박을 건조할 수 있다”며 일종의 ‘브리지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조선업계의 이 같은 어려움을 반영해 올해 선박제작 자금으로 1조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은은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지원규모를 대폭 늘리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또 수출보험공사가 보증하는 대출은 은행의 여신한도에서 제외시켜 기업의 여신한도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건의했다. 바젤협약에 따르면 공적 수출신용기관 보증부 대출의 위험가중치는 0%로 간주되지만 일부 은행에서는 동일 기업 여신한도에 포함시켜 기존 대출한도를 축소하거나 회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이와 함께 현재 금융권에서 지원하고 있는 제작자금이 선박별로 이뤄지고 있어 조선사가 자금을 유연하게 사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도 요청했다. 수출보험공사는 이와 관련해 다수의 선박 건조계약을 묶어 일괄 지원하는 일종의 ‘풀링(Pooling) 방식’을 도입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중소형 조선업체의 제작자금 지원을 위한 수출신용보증은 올해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ㆍSTX조선ㆍSLS조선ㆍ성동조선해양ㆍSPP조선ㆍ한국조선협회ㆍ수출보험공사ㆍ수출입은행ㆍKOTRA 등이 참여했다. ▶▶▶ 인기기사 ◀◀◀ ▶ '돌아이 패션' 돌청바지가 다시 뜨는 이유는 ▶ "고이 가소서" 명동성당 눈물바다 ▶ 김수환 추기경 통장명의 알고보니… ▶ 신형 쏘렌토 이렇게 달라진다 ▶ '미친 환율' 얼마나 더 오를까 ▶ 자살, 늘어도 너무 늘었다 ▶ 돈없어 배 못만드는 조선사 지켜보다… ▶ 길가다 문득 들려온 포크송, 요즘 왜 이렇게 인기일까 ▶ 중국판 '흥신소' 활개 ▶ '동맥경화' 근본적인 치료길 열렸다 ▶ "트럭 구입하시면 쓰던 트럭 되삽니다" ▶▶▶ 연예기사 ◀◀◀ ▶ '정우성 화보연인' 한채아가 대체 누구? ▶ '나는 펫' 알고보니 짜고 치는 고스톱 ▶ 김지선 임신… 태명 '삼륜이' 주목 ▶ 제한상영·충격적인 영상 '숏버스' 정식 개봉 ▶ '꽃보다 남자' 김준 티맥스 하차설 강력 부인 ▶ 박재정 '상플' MC도전… '투혼 예능' 기대 ▶ 정시아-백도빈 "우리 결혼해요" ▶ 엄태웅, '핸드폰'에 5천만 원 개인 투자 눈길 ▶ 연예계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 결혼 이틀 앞 이현우, 13세연하 예비신부 공개 ▶ 최지우·이진욱 '2년간 열애중?' 폭발 관심 ▶ MC몽 "제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 이경영 "성범죄자 아니라고 변명하고 싶었다" ▶ '꽃남' 김소은 지각… "100여명 배우·스태프 손발 꽁꽁"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