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3언더 '톱10' 점프-에비앙마스터스 2R…3언더 로라 데이비스와 공동9위
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겸 유럽LPGA투어인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18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9위로 뛰어 올랐다.
전날 공동20위에 머물렀던 박세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로열GC(파72·6,9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 더블보기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 5명과 함께 공동9위 그룹을 형성했다.
첫 날 단독선두였던 캐리 웹(26·호주)은 이날 파 4의 13번홀 이글에 힘입어 3언더파 69타를 보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소피아 구스타프슨을 2타차로 따돌리고 이틀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날 일본의 노장 고바야시 히로미와 함께 플레이한 박세리는 파 4의 5번홀과 파 3의 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아 3언더파로 전반 9홀을 마쳤다.
후반들어 박세리는 파 4의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갔으나 바로 이어진 파 4의 12번홀에서 더블보기로 주저 앉았다. 이후 15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했으나 선두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2위로 상큼한 출발을 보였던 박지은(21)은 이날 샷 난조로 버디2개에 보기4개, 더블보기1개로 무너져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24위로 밀려났다. 전날 공동32위에 머물렀던 김미현(23·ⓝ016·한별텔레콤)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보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1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초청 케이스로 출전한 김영(23·신세계)은 전날 12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6오버파 78타로 경기를 마쳐 중간합계 18오버파 162타로 참가자 78명 가운데 최하위인 78위에 머물렀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6/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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