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제자유구역 공동투자설명회 뉴욕서 첫 개최

인천 등 한국 3개 경제자유구역(FEZ)에 대한 대규모 공동투자설명회가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 행사는 지난달 말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시티은행ㆍ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대형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한국 IR를 한 데 이은 것으로 자동차 및 항만물류, 정보통신(IT) 등 실무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오영교(사진) KOTRA 사장은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 및 부산ㆍ진해, 광양만 등 3개 FEZ에 대한 본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이번 설명회를 열게 됐다”며 “한국의 개선된 투자환경과 산업기반 시설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13일과 14일 뉴욕 맨해튼에 있는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금융권ㆍ기관투자가 등 북미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리며, 특히 인천 송도의 경우 내로라하는 미국의 대형 투자기관들이 이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3개 FEZ에 대한 외국인투자규모는 송도산업단지 200억달러 등을 비롯해 수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국 투자유치단은 오 사장을 단장으로 재경부 경제자유구획청, 3개 FEZ 경제자유구획청, 한국토지공사 관계자 등 총 34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의 투자환경과 경제자유구역 입지조건을 설명하는 등 한국의 투자매력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13일 설명회에서는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인천 송도 신도시 투자가인 게일(GALE)사가 한국에서의 투자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한국 투자설명회는 뉴욕 행사에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18일)로 이어진다. 뉴욕=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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