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그레이트 브랜드 페어] SK 브로드밴드

"최상 서비스로 최고 찬사 받겠다" 의지<br>SKT T브랜드와 시너지 강화<br>결합상품으로 시장공략 박차<br>기업사업 부문 선두도약 계획


SK브로드밴드는 지난 6일 서울 을지로에서 유선 대표브랜드 B 론칭을 기념해 B를 형상화한 인공 구름을 하늘에 쏘아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SK브로드밴드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B구름과 닮은 솜사탕을 나눠주며 새로워진 B를 친근하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대표 브랜드 'B'를 앞세워 유선서비스 경쟁력 확충과 SK텔레콤 'T'브랜드와의 시너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선보인 신규 브랜드 B는 회사명 '브로드밴드(Broadband)'를 상징하는 동시에, 최상(Best)의 서비스로 최고의 찬사(Bravo)를 받겠다는 의지와, 어려운 상황을 돌파(Breakthrough)해 기존 통신 서비스를 뛰어넘는(Beyond) 혁신적이고 편리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B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대표브랜드 'T' 와 동일한 로고 타입과 색상을 이용해 SK의 통신 브랜드간 통일감을 완성했다. 또 T와 마찬가지로 뫼비우스의 띠를 모티브로 삼아 고객과 기업, 앞과 뒤, 시작과 끝, 안과 밖이 동시에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나타낸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대표 브랜드 T의 경쟁력을 공유해 B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08년 3월 SK텔레콤과 한 가족이 된 뒤 9월에는 'SK브로드밴드'로 CI를 변경, 기업 아이덴티티를 이어받은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서비스 브랜드였던 'Broad&(브로드앤)'도 모두 B로 바꿨다. 주요 서비스명은 각각 B 인터넷, B 전화, B 인터넷전화, B TV 등이다. 브랜드를 재정비한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다양한 결합상품으로 통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유선서비스 간 결합상품인 'B 세트', 유무선 결합상품인 'T밴드' 등 고객의 요금 혜택을 확대한 다양한 결합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B 세트는 고객에게 최대 15% 요금할인과 함께 약정기간에 따라 추가로 10% 요금할인 혜택을 준다. 또 T밴드 상품을 통하면 SK텔레콤 T고객은 초고속인터넷과 이동통신 기본료가 함께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요금절감효과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필두로 기업사업을 강화해 이 부문 선두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SK텔레콤과 공동으로 포스코, 동부그룹의 FMC 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강남구청과 광주교대와 제휴를 맺는 등 기업, 공공기관, 대학교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월말 현재 초고속인터넷 388만명, 전화 331만명, IPTV 88만명 등 총 810만에 육박하는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은 "B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유선통신 분야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중심 경영과 내실 성장을 두 축으로 SK텔레콤과 시너지를 이뤄 컨버전스 시대의 유무선통합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B2B 사업 두각… 올 매출 15% 증대 목표
SK브로드밴드가 최근 금융권 통신서비스 시장 진출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기업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 들어 신한은행의 통신망 고도화를 위한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농협중앙회의 전국 백본망 구축 사업을 따내는 등 기업간거래(B2B) 통신서비스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기업사업부문 매출 목표를 지난해(약 5,200억원)보다 약 15% 증가한 6,000억원 수준으로 올려 잡았다. 이는 대형 금융권 프로젝트 수주, 유무선통합(FMC) 시장 진출 확대에다 1ㆍ4분기 기업인터넷전화에서 업계에서 가장 많은 9만여 회선이 늘어 이 부문 분기 잠정 매출액이 목표치를 초과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가 매출 목표까지 늘리며 B2B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것은 기업시장이 가진 성장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측은 일반 사무는 물론 교육, 행정, 금융 서비스로 범위를 넓혀가는 유무선통합 추세에 SK텔레콤과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신규 시장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선택과 집중, 차별화에 따른 전략적ㆍ선제적 고객 확보 ▦고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현장중심 프로세스 정착 등 인프라 개선 ▦유무선 컨버전스를 활용한 산업별 특화 솔루션 제공 등으로 회선 위주사업의 성장 한계를 뛰어 넘고, 나아가 SK텔레콤의 무선자원 역량과 시너지를 꾀해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명근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SK통신그룹의 유무선 역량을 결집해 산업별 B2B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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