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즈, 작년 1억2,800만弗 벌어 수입도 '황제'

운동선수중 5년연속 1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2ㆍ미국)가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운동선수 수입 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SI가 미국 스포츠 선수들의 지난해 수입을 조사해 4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순위에서 압도적인 금액 차이로 1위에 올랐다. 우즈는 지난해 상금 2,290만2,706달러를 받았고 코스 밖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1억500만달러의 ‘부수입’을 올려 총수입 1억2,790만2,706달러(약 1,300억원)를 기록했다. ‘걸어다니는 기업’ 우즈는 하루에 약 3억5,6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2위에 오른 골프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의 6,237만달러의 두 배 가까운 수치로 마땅한 경쟁자가 없었다. 우즈는 나이키, 게토레이, 뷰익, 질레트, EA스포츠, 액센츄어, 태그호이어 등 기업체의 스폰서십, 그리고 두바이의 골프코스 설계 등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프로로 전향한 1996년 이후 12년간 누적수입이 8억달러에 육박해 2년 뒤쯤 10억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4,045만달러로 3위에 올랐고 권투선수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4,025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비미국인 가운데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영국)이 4,820만달러로 1위, 자동차경주 포뮬러원(F1)의 키미 라이코넨(핀란드)이 4,600만달러로 2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NBA에서 뛰는 야오밍(중국)이 8위(3,176만달러)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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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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