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 고등학교 중 20여곳이 오는 9월 한국형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지정돼 2010년 3월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형 마이스터고 육성 기본계획을 확정, 각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설립계획서를 8월 말까지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교과부는 산업계와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에서 기준 충족 여부 등을 심의해 9월 말에 20곳 이내를 마이스터고로 선정할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마이스터고 졸업 후 취업을 하면 최대 4년까지 군 입대를 연기할 수 있고 군에 입대하면 배운 기술을 계속 활용, 특기병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마이스터고 학생 전원은 학비를 면제받고 저소득층 자녀,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학생 선발은 전국 단위로 실시되며 한 학급은 20명 내외의 학생으로 구성된다. 마이스터고로 선정되면 기반 조성 등을 위해 학교당 25억원이 지급된다.
한편 마이스터고 선정을 원하는 학교는 시ㆍ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학교의 최종 계획서, 시ㆍ도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육성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8월 말까지 교과부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