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0일 네덜란드가 최근 삼성전자의 프린터용 토너 카트리지에 대해 품목분류를 변경,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네덜란드는 삼성전자의 프린터용 토너 카트리지를 토너 용기로 분류해 6%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우리 정부는 이의를 제기해왔다.
네덜란드는 프린터용 토너 카트리지를 프린터 부품으로 분류함에 따라 기존 6% 관세 부과를 철회하고 향후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에 연간 3억달러가량의 프린터용 토너 카트리지를 수출해 시장점유율 8%를 차지하고 있다.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카트리지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