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는 최근 원하는 곡을 오디오 기록용CD와 재기록용 CD를 사용해 CD에 간편하게 녹음, 편집, 재생할 수 있는 차세대형 디지털 오디오CD녹음재생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오디오CD녹음재생기를 개발한 것은 필립스, 파이오니어에 이어 LG전자가 세번째다.
LG전자의 이번 제품은 CD 등의 디지털 음원뿐 아니라 라디오를 통한 아날로그 음원도 디지털 방식으로 녹음할 수 있다. 또 CD와 규격이 다른 디지털 매체의 음원도 음의 손실없이 직접 디지털로 변환해 녹음하는 「샘플링-레이트 컨버터」기능을 채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CD더블데크를 채용해 별도의 CD플레이어가 없이도 4배속의 CD녹음이 가능하며 CD한장을 15분만에 원본과 똑같이 녹음할 수 있다』며 『내년초 국내 및 해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오디오CD녹음재생기 세계 시장은 올해 70만대, 내년 240만대 오는 2002년 65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번 제품 개발에 따라 내년에 55만대(1,600억원 규모)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