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거리예술의 초대’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외 38개 팀의 거리예술 공연이 모두 120여회 열리며,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거리예술 축제에서는 참신한 국내 공식 참가작과 수준 높은 해외 공식 참가작에 주목해 볼만 하다.
마당극 ‘품바품바’(극단 갯돌)는 떼 각설이가 넘치는 신명으로 풀어 쓴 풍류일기를 작품으로 구현한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지지리 궁상'(극단 춤추는 남자들)은 지지리도 궁상맞은 사연들을 가진 남자들의 외침이 춤과 설치 오브제로 표현한 작품이다. 남성 무용수가 가진 특유의 힘과 역동성이 빛을 발한다.
벨기에에서 높은 명성을 얻은 작품 '위대한 카페'(극단 시크르)는 소통이 단절된 현대사회를 풍자하며, 인간성이 상실된 현 시대에 경종을 울린다.
시 관계자는 “과천축제는 거리예술의 진면모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해외 유수의 신작들까지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