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하! 화학] <30·끝> ET는 화학의 미래


화학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 중 하나가 시커먼 굴뚝에 매연이 나오는 공해산업이라는 것이다. 하긴 지금도 울산이나 여수의 석유화학업체들은 공해물질을 제거한 수증기를 하얀 연기로 뿜어내면 시민들로부터 공해라고 항의받기 일쑤여서 기업들은 수백억원을 투자해 수증기조차도 없앤다고 한다. 과거 성장을 목표로 하는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은 가장 먼저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했다.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석유화학산업이 없다면 전자, 자동차 등 다른 산업의 발전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화학의 발전이 없었다면 우리가 매일같이 입고, 먹고, 자는 모든 활동들이 가능했을까? 가능했다면 지금 우리는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없는 황량한 지구에서 지금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살아갈 것이다. 화학은 직접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생활을 하는 사이에 항상 우리 곁에 있다. 인류를 재앙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환경 문제도 전문가들은 결국 화학만이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지적한다. 과거의 화학이 인류에게 물질 문명의 혜택을 제공했다면, 미래의 화학은 대체에너지, 친환경소재 개발 등으로 인류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 환경문제는 화학산업의 위기인 동시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화학의 미래는 ET(Environment Technologyㆍ환경기술)이다. 인류가 해결하기 어려웠던 많은 문제를 화학이 풀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화학은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들 것이다. <자료협조=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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