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드컵 '테러보험' 내달 나온다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동안 경기장 시설 및 관람객 등에 가해질지도 모르는 테러 위험에 대비한 '테러보험' 상품이 등장한다.금융감독원은 27일 월드컵 테러위험을 담보하기 위해 국내 손해보험사 및 대한재보험이 일종의 '테러 풀(Pool)'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보험상품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미국 테러사태 이후 해외 재보험 시장이 경색되면서 대형 재보험사들이 테러위험의 인수를 기피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손보사를 중심으로 테러위험에 대비키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중 개발 및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인 테러보험은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기간 동안의 테러위험만을 담보로 하는 전용상품으로 테러로 인한 재산 및 신체상의 손해에 대해 보상한다. 보상한도는 재물손해의 경우 사고당 200억원내로 하고 신체손해는 사망시 8,000만원, 부상시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적용된다. 가입대상은 10개 월드컵 경기장 및 국ㆍ공유 건물(총 1,147건)이며 추정보험료는 약 12억원 정도다. 이진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