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포철과 공동개발대우조선은 인터넷으로 강재를 구매할 수 있는 '강재 전자구매 시스템'을 포항제철과 공동으로 개발, 7월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강재 발주는 물론 생산, 출고, 운송, 입고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시스템이 가동되면 물류비용과 자재 입고 시기 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재고 금융비용을 연간 30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항제철도 강판 표준화에 따른 생산비용 감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은 매년 포철로부터 35만톤(1,500억원 상당)규모의 강재를 구매하고 있다. 이는 연간 강재 사용량의 절반이다.
대우조선은 전자구매 시스템을 동국제강까지 확대해 인터넷 구매비율을 올 연말에는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