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금업계도 연봉제 추진/한국·한길 등

◎전담팀 구성 내년 상반기 시행/직원 고용불안 고조·노사갈등 소지종합금융업계가 최근 영업환경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금사들이 연봉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8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한국, 아세아, 한길종금 등은 직원들의 능력에 따라 봉급을 차등지급하는 연봉제를 도입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 내년 상반기부터 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종금은 결산기 변경에 따라 오는 97년 4월부터 연봉제를 실시할 방침이며, 아세아종금은 신인사팀을 구성해 연봉제를 실시하기 위한 세부작업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한길종금은 이미 올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1년 연봉계약을 체결, 전원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또 오는 97년부터는 노동조합에 가입돼있지 않은 부·차장급을 대상으로 이를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종금사 직원들의 고용불안이 고조되고 있으며 앞으로 노사간 갈등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금업계의 한 관계자는 『종금업계 종사자들이 대부분 전문직인데다 종금업계의 영업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연봉제 도입이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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