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씨앤씨(45240)가 최대주주들의 경영권 분쟁에 따른 주식매집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17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전거래일보다 70원 오른 73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도 전일보다 10배 이상 급증했다.
이날 뉴씨앤씨는 공동 최대주주였던 정태훈이 소유주식 100만주를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김홍필에게 양도하는 계약서에 대해 허위사실임을 주장하며, 허위공시 정정절차이행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뉴씨앤씨는 지난해 12월18일 공동 최대주주였던 정태훈과 조상기가 각각 100만주를 김홍필에게 양도키로 계약을 체결, 최대주주가 김홍필로 변경됐다고 공시했었다.
방원석 동원증권 연구원은 “소송이 최대주주간 지분 다툼으로 이어져 주식 매집 경쟁을 낳을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최대주주가 바뀐다고 해서 기업의 펀더멘털이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