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휠라배 이모저모] 지역경제 대표들 다수 출전 관심

○…대구·경북예선에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온 경제인들이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적벽돌 수출업체를 운영하며 대구·경북골프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삼화의 한삼화 사장을 비롯해 섬유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손창일씨 등 지역 경제계 대표들이 참석했다.○…이번 대회는 홈코스의 잇점을 최대한 살린 대구CC의 「싱글회」소속 회원들이 대거 출전해 클럽 관계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 대구CC회원인 손창일 회장을 비롯해 이춘제, 손문학, 마성일, 허명, 정대기, 박철수씨 등 10명이 참가해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대구CC의 클럽챔피언을 다섯차례(84, 86, 88, 89, 96년)나 차지한 손문학씨와 98년도 챔피언 허명씨 등 이 지역의 쟁쟁한 실력파들이 모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비때문인지 평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참가자 가운데 가장 많은 눈길을 끈 출전자는 전국규모의 아마추어골프대회만 무려 10회의 우승경력을 갖고 있는 이준기(58·두송산업 대표)씨.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및 송암배 미드아마추어선수권 챔피언인 이씨는 작년까지 구미에서 연습장을 운영하며, 전국 아마대회를 휩쓸었던 주인공으로 아마골퍼들 사이에서 속칭 「전국구」로 더 잘 알려져있다. ○…PC통신 천리안골프동호인 대구방(회장 허명) 소속 회원 5명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현재 대구방 회원은 여성동호인 10여명을 포함해 약 40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연령층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대구방 회원들은 매월 대구CC에서 월례친선골프대회를 개최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대구·경북지역 예선전에서는 이번 대회 첫 이글이 나왔다. 주인공은 대구시내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이찬식(45·미진골프연습장 대표)씨로 동코스 6번홀(파5, 436㎙)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으나 스푼(우드 3번)으로 친 세컨샷이 홀(컵) 20㎝에 붙어 이글을 잡아냈다. 지난 12일 벌어진 이 지역 설록차배 전국사회인골프대회 지역예선 우승자인 이찬식씨는 핸디캡 7의 싱글골퍼로 이번 이글은 자신의 통산 10번째 기록이라고. ○…대구·경북지역예선에는 여성출전자들의 열기가 다른 지역예선보다 뜨거워 관심을 끌었다. 대부분 후반조에 배정됐지만 이른 아침부터 대회장에 도착한 여성참가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공정 대결」의 의지를 다졌다. 30명의 여성참가자들중에는 우산을 쓰지 않거나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플레이하는 등 공격적인 게임을 펼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98 설록차배 지역예선서 연장끝에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김윤숙씨는 이날 감기몸살로 새벽까지 출전을 망설였으나 보온병에 생강차를 담아 나오는 열성을 과시했다. ○…대회가 열린 대구CC는 동코스와 중코스의 스코어 차가 컸다. 동코스(3,082㎙)는 대부분 직선 코스인데다 페어웨이가 넓지만 중코스(3,012㎙)는 거리는 좀 짧지만 도그레그 홀이 많고 페어웨이 경사도 심해 골퍼들이 애를 먹었다. 이날 참가자들도 동코스에서는 1언더파, 3언더파를 치기도 했지만 중코스들어서는 최종 언더파 기록을 내지는 못했다. /대구=김태일 기자 TIKIM@ 김진영 기자 EAGLEK@ 최창호 기자 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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