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가 100을 넘어서면 전달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되고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연장 등 경기활성화 대책이 구체화되면서 기업들이 내수 회복 기대감을 갖게 된 결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또 미국 연준(Fed)의 양적완화 유지 소식으로 미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대 기대감 역시 커진 것으로 전경련은 판단했다.
그러나 매출액을 고려한 가중 전망치는 98.9로 규모가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새 정부 경기부양책의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부양조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기업 심리가 더욱 위축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4.0)ㆍ수출(107.9)ㆍ투자(100.9)ㆍ고용(100.7)ㆍ채산성(101.5)은 긍정적으로 전망됐으나 자금사정(98.0)ㆍ재고(103.5)는 부정적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금사정 지수의 계속되는 부진은 기업들이 매출 감소, 유동성 악화 등으로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뜻한다.
한편 BSI 3월 실적치는 101.3을 기록해 1년 만에 기준치 100을 넘었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96.0)ㆍ채산성(99.4)ㆍ투자(100.0)ㆍ재고(106.6)를 제외한 내수(106.6)ㆍ수출(104.6)ㆍ고용(100.2)에서 호전된 실적을 거뒀다.
◇전경련 BSI 전망치 추이
12.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13.1월 | 2월 | 3월 | 4월 |
98.3 | 89.7 | 82.7 | 99.5 | 97.0 | 92.5 | 82.0 | 85.7 | 86.7 | 104.4 | 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