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막골’ 흥행행진 500만 관객 초읽기

3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 올라…700만 동원도 가능할 듯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흥행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연일 이어지는 매진행진에 ‘…동막골’이 올해 한국영화의 흥행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 ‘…동막골’은 전국 456만명(서울 13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동막골’은 지난 3일 개봉 이후 개봉 17일만인 지난 20일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단기간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것. 전국 354만명(서울 130만명)을 동원한 경쟁작인 ‘친절한 금자씨’는 이미 지난 주 ‘…동막골’이 지난 17일 360만명 스코어를 기록하며 멀찌감치 따라잡았다. ‘…금자씨’는 지난 주말 전국 6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그쳐 흥행기세가 한 풀 꺾였다. 영화계에서는 512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흥행 1위에 오른 ‘말아톤’을 ‘…동막골’이 따라잡는 것도 시간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의 흥행기세가 이어진다면 전국 700만 관객 동원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동막골’ 배급사인 쇼박스에 따르면 개봉 주 전국 462개 스크린에서 시작했던 영화는 개봉 3주차 현재 전국 334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쇼박스는 지난 19일 개봉한 ‘옹박: 두번째 미션’ 말고는 추석 시즌까지 선보이는 영화가 없는 상황. 따라서 오는 9월 8일 추석용으로 선보일 ‘가문의 위기’ 개봉 전까지는 전국 300여개 스크린을 무리없이 유지할 수 있게 돼 ‘…동막골’의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쇼박스는 ‘…동막골’의 흥행으로 국내 영화 투자배급 양대산맥인 CJ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에서도 이기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상반기 흥행 1위인 ‘말아톤’에 이어 ‘…동막골’까지 대박흥행에 성공함으로써 쇼박스는 올해 흥행 1, 2위 영화에 자사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동막골’이 500만 돌파에 성공할 경우 지난해 ‘태극기 휘날리며’와 함께 지난 2년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 5편 중 3편이 쇼박스가 투자ㆍ배급한 영화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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