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올 상반기 건축부문 1조926억원, 플랜트부문 2,668억원, 토목부문 2,311억원 등 총 1조5,905억원의 수주고를 기록, 연초 목표액을 6% 초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건축부문의 경우 부산지역에서만 4개 재개발ㆍ재건축사업 등 4,57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부산데이터센터, SK텔레콤 신사옥, 서초동 센트럴플라자등을 수주했다. 플랜트부문에서는 현대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신고리원자력 1,2호기 공사를 따내 원전사업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해외에서는 가나, 쿠웨이트 등의 파이프라인 및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토목부문에서는 보성-임성리 철도 2공구, 부산-거제 연결도로 공사 등을 수주했으며 특히 1,400억원 규모의 경부고속철 공사를 확보했다.
SK건설은 올 초 지난해 보다 10%가량 증가한 3조1,390억원의 수주를 목표로 했으나 수주 호조로 이보다 20%가량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